장르: 멜로/로맨스
러닝타임: 105분
감독: 게리 위닉
출연: 아만다 사이프리드, 크리스토퍼 이건, 바네사 레드그레이브 등
개봉: 2010. 10. 06.
줄리엣의 답장
뉴욕 잡지사에서 조사원으로 일하고 있는 소피(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작가 지망생입니다. 소피는 약혼자 빅터와 함께 이탈리아 베로나로 여행을 떠납니다. 이탈리아 베로나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입니다. 요리사인 빅터는 이탈리아의 풍경이나 여행에는 관심이 없고 뉴욕에서 곧 오픈할 레스토랑만 생각하며, 와인이나 음식과 같은 사업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그 이유로 그는 소피와 각자 자유롭게 여행하자고 합니다. 소피는 줄리엣의 발코니에 전 세계 여성들이 비밀스러운 사랑을 남기고 간 수천 통의 러브레터에 사람들이 답장하는 것을 알게됩니다. 작가 지망생인 소피에게 같이 답장하자고 제안합니다. 그들을 돕던 소피는 우연히 1957년에 클레어 스미스가 남기고 간 편지를 발견합니다. 클레어가 사랑하는 남자 로렌조와 가족 사이에 갈등하는 내용의 편지였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그녀는 그 편지에 답장하고 보냅니다. 며칠 후 나이 든 클레어(바네사 레드그레이브)가 손자 찰리(크리스토퍼 이건)와 함께 이탈리아 베로나로 찾아옵니다.
첫사랑 찾기
소피의 편지에 용기 얻은 클레어는 50년 전 놓쳐버린 첫사랑인 로렌조를 찾기로 결심합니다. 소피는 클레어와 함께 로렌조를 찾는 것을 열심히 돕습니다. 티격태격하던 소피와 손자 찰리는 여행 중 조금씩 친해집니다. 세 사람은 이 지역에 로렌조라는 사람이 많이 살고 있어 한 명씩 찾아갈 때마다 실패합니다. 그러다 많은 로렌조 중 한 명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클레어는 혹시 자신이 찾던 로렌조라는 생각이 들어 몹시 슬퍼합니다. 사실 할머니의 첫사랑 찾기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손자 찰리는 할머니가 슬퍼하는 것은 모두 소피 탓이라고 말합니다. 화가 난 찰리는 소피에게 누군가 떠난 아픔이 뭔지 모른다고 비난했습니다. 소피는 그렇게 말하는 찰리에게 틀렸다며, 자신의 엄마가 어린 자신을 버리고 떠났다고 말합니다. 듣고 있었던 클레어는 찰리에게 소피에게 사과하라고 말합니다. 저녁 식사 후 소피는 찰리에게 로렌조는 살아있을 것 같다고 말합니다. 여행 마지막 날, 찰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돌아가던 중에 클레어는 사랑했던 로렌조와 똑같이 생긴 청년을 발견합니다. 그들은 그 젊은 남자가 로렌조의 손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클레어는 자신의 첫사랑 로렌조와 재회합니다. 소피가 베로나로 돌아갔고 찰리는 소피를 다시 찾아가지만, 빅터와 함께 있는 소피를 보고 돌아갑니다.
사랑은 타이밍이 아니라 용기
뉴욕으로 돌아온 소피는 이탈리아에서 클레어와 함께했던 여행 이야기를 글로 쓰고 잡지에 실리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소피는 클레어와 로렌조의 결혼식에 초대받습니다. 레스토랑에만 관심이 있는 약혼자 빅터에게는 여행에서부터 어긋난 둘의 관계를 끝내자고 합니다. 그리고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탈리아 베로나로 갑니다. 클레어는 소피에게 동의를 구하고, 피로연에서 소피에게 받았던 편지를 읽습니다. 그녀의 답장을 읽고 다시 첫사랑을 찾을 생각을 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소피는 찰리가 다른 여자와 있는 것을 보고 그를 피합니다. 찰리가 그녀를 찾으러 따라갔고 소피는 찰리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찰리에게 여자 친구가 있는 것을 안다며 돌아가라고 말합니다. 찰리는 그 여자는 자기 사촌이라고 말하며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로미오처럼 찰리도 포도나무를 타고 발코니로 올라가려고 하지만 떨어집니다. 소피와 찰리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합니다.
로맨틱한 도시 베로나
영화 레터스 투 줄리엣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이탈리아 베로나는 너무 아름답습니다.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으로 유명해진 베로나는 곳곳에 로미오와 줄리엣을 테마로 한 관광 명소가 있습니다. 실제로 영화 레터스 투 줄리엣에 나온 이 편지함에 편지를 넣으면 편지에 답장을 해주는 담당 공무원이 있다고 합니다. 영화 속에 나오는 이탈리아의 풍경들과 중세의 아름다운 건물은 당장이라도 이탈리아 베로나로 떠나고 싶어지게 합니다. 로맨틱한 스토리와 배경에 영화 OST인 테일러 스위프트의 ‘love story’까지 더해진 영화 레터스 투 줄리엣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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