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프 온리, 울고 싶을 때 보는 영화

이프 온리 영화 포스터

장르: 멜로/로맨스
러닝타임: 96분
감독: 길 정거
출연: 제니퍼 러브 휴잇, 폴 니콜스, 톰 윌킨슨, 루시 대븐포트 등
개봉: 2004. 10. 29.
재개봉: 2024. 02. 21.

오늘, 비로소 사랑을 배웠다

영화 이프 온리의 주인공인 사랑이 중요한 로맨티스트 사만다(제니퍼 러브 휴잇)와 일을 사랑하는 워커홀릭 이안(폴 니콜스)은 커플입니다. 사만다는 자신은 이안에게 두 번째라는 생각으로 마음이 아픕니다. 그리고 이안은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만다가 답답합니다. 오늘은 사만다의 졸업 연주회와 이안의 투자설명회가 열리는 중요한 날입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하루는 꼬이기만 합니다. 그녀는 이안을 위해 선물과 아침 식사를 준비하지만, 오늘이 그녀의 졸업 연주회라는 사실을 잊고 있던 이안에게 실망합니다. 집에서 나온 사만다는 옷에 커피를 쏟아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집에서 이안이 중요한 파일을 두고 간 것을 알고 급하게 미팅 장소로 갑니다. 하지만 그 파일은 복사본이었습니다. 이안을 도와주려고 했던 사만다가 갑자기 미팅하는 회의실에 들어와 그녀 때문에 미팅을 망쳤다고 생각한 이안은 그녀의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기분이 상했지만, 이안은 사만다의 졸업 연주회에 가려고 택시를 탔습니다. 택시 기사 아저씨가 가던 중 그녀에게 줄 꽃을 살 수 있게 도와주고, 그녀가 있음을 감사하고 계산 없이 사랑하라는 택시 기사의 충고를 듣고 그녀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합니다. 졸업 연주회가 끝나고 두 사람은 저녁 식사하다 그동안 쌓였던 감정을 쏟아냅니다. 말다툼하다 이별 통보를 한 사만다는 레스토랑에서 뛰쳐나와 혼자 택시를 타고 가려고 했습니다. 얼마 안 가서 이안이 보는 앞에서 그녀는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습니다. 그녀에게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제대로 못 했던 이안은 그녀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가 없어 괴로워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다음 날 아침, 그는 자신의 옆에 자고 있는 사만다를 보고 놀랍니다. 믿지 못할 상황에 이안은 운명을 바꾸려고 노력합니다.  과연 그는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요?

Love will show you everything

영화를 모르는 사람들도 다 알고 있는 영화 이프 온리의 OST는 배우 겸 가수인 제니퍼 러브 휴잇이 작사하고 노래했습니다. 감정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대로 받아들이면 사랑이 모든 것을 알려줄 것이라는 가사 영화의 스토리와 잘 어우러집니다. 한국인이 뽑은 최고의 영화음악 18위에 선정된 적도 있다고 합니다. 영화를 본 사람들이 사만다가 ‘Love will show you everything’를 부르는 장면은 여전히 기억에 남아있다고 합니다. 영화의 엔딩곡 ’Take my heart back’도 제니퍼 러브 휴잇이 작사와 노래를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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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봉하는 영화는 이유가 있다

2004년에 개봉한 영화 이프 온리가 오늘 2024년 2월 21일에 재개봉합니다. 사실 영화 이프 온리는 2017년에도 국내 재개봉했었습니다. 이처럼 20년 전의 영화가 여전히 사랑받는 이유가 있습니다. ‘if only’는 ‘~이면 좋을 텐데’라는 의미입니다. 남자 주인공의 마음을 잘 담아낸 제목이라 생각합니다. 영화 이프 온리는 사랑하는 연인을 눈앞에서 잃은 남자가 살아 돌아온 그녀와의 거짓말 같은 하루를 통해 사랑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이프 온리의 여자 주인공 역할을 맡은 제니퍼 러브 휴잇이 연출, 제작, 프로듀스 그리고 연기까지 해낸 작품입니다. 개봉 당시에 누적 관객 수 100만을 넘긴 흥행작입니다. 영화를 본 걸 후회하지 않는다는 관람평이 많았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영국 런던으로 여행을 가고 싶어졌습니다. 만약 영화 속 남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요? 영화를 보고 사랑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소중한 사람들이 떠올랐습니다. 영화는 많은 사람에게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거나 놓친 수많은 후회를 공감하고 위로를 건넵니다.